비아그라를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나요?
최근 뉴스에서 지하철 등의 공용 화장실에 난무하는 비아그라 구매 연락 명함에 관해서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성들은 실제로 공중 화장실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구매할 수 있는 번호가 써져있는 명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아그라와 같은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또는 성기능 강화 제품은 엄연히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즉 처방전 필요없는 비아그라는 구할 수 없으며, 엄연히 법을 저촉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비아그라 화장실 명함이 없어지지 않고 돌아다닐까요? 여기에는 굉장히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비싼 비아그라 가격
첫째, 발기부전 치료제의 경우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료비, 처방전, 약 값으로 인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한번 처방 받을 때 충분한 양을 처방받을 수 있다면 비싼 가격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지만 실제로 부작용과 오남용 등의 위험으로 많은 양을 처방해주지 않습니다. 한 번 처방받을 때 보통 7~8 정 정도를 처방해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작 필요할 때 약이 없을 수도 있고 효과를 처음 복용하자마자 보는 것이 아니다보니 다시 처방을 받는데 있어서 비용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합법적인 경로가 아닌 곳을 통해서 계속 약을 구하시는 남성분들이 꾸준히 있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공개하기 민망한 주제
세계 모든 남성들은 자신의 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에게도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는 주제입니다. 단순히 성관계에서 발생하는 심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사회생활 스트레스,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치료제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선뜻 그냥 병원에가서 진료받고 치료받으면 되는게 아니냐 하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창피할 수도 있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괜히 주변에 소문이 날 수도 있다는 걱정까지 하게 되면 결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처방받은 치료 약의 효과 문제
비아그라는 수 많은 치료제 약 중 하나일 뿐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많은 제약회사에서 제네릭 약품을 생산하고 판매 중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의사가 직접 처방해주는 약의 경우에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약 외에는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가 원하는 약을 처방해 줄 수 없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작 비싼 진료비와 약 값을 내고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효과가 있는 약을 받으려고 주변에 있는 모든 비뇨의학과를 방문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현재 상황에 짜증만 날 뿐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면서 다른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그 약을 복용해보고 싶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 사진 명함을 보면 비아그라, 시알리스 외에도 아드레닌, 레비트라, 프릴리지 등의 다른 약들의 이름이 써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작 필요한 약, 치료를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법적 테두리 밖에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결론
처방전 필요없는 비아그라 문제는 이미 법에서 허용되는 사항이 아니므로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외처럼 다양한 치료제의 보급을 통해 가격을 저렴하게 낮추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제약 회사의 로비로 약국에 소수의 치료제만 있다면 환자로서 선택지가 줄어들고, 치료 방향에 따른 선택권도 줄어들기 때문에 정작 환자만 피해를 보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판매처의 비아그라를 구매하는 것은 부작용, 가품 등의 문제로 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